이 코너는 독자 여러분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예요. 창간호라 아직 도착한 작품이 없어서, 이번에는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가을 숲 만들기를 먼저 알려 줄게요. 공원이나 학교 화단에서 떨어진 잎 몇 장만 주워 와도 충분해요.
이런 걸 해 보면 어때요?
- 솔방울 동물: 솔방울에 종이로 오린 눈과 귀를 붙이면 부엉이나 고슴도치가 돼요.
- 낙엽 그림: 떨어진 잎을 도화지에 붙여 여우나 물고기 모양을 꾸며요.
- 도토리 팽이: 도토리 꼭지 쪽에 작은 구멍을 내고 이쑤시개를 꽂으면 팽이가 돼요. 구멍 내기는 어른에게 부탁해요.
- 나무 관찰 일기: 나무 한 그루를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관찰하고, 잎 색이 어떻게 바뀌는지 그려요.
그중에서도 가장 쉽고 신기한 것은 나뭇잎 탁본이에요. 종이 아래에 숨어 있던 잎맥이 색연필을 문지를 때마다 조금씩 떠올라요.
나뭇잎 탁본 뜨는 법
- 잎맥이 뚜렷한 잎을 골라 뒷면이 위로 오게 책상에 놓아요.
- 그 위에 얇은 종이를 덮고, 움직이지 않게 한 손으로 눌러요.
-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눕혀서 한쪽 방향으로 살살 문질러요.
- 잎 모양과 잎맥이 나타나면 다른 색으로 한 장 더 겹쳐 떠 보아요.
잎의 뒷면은 잎맥이 더 도드라져 있어서 무늬가 잘 나와요. 너무 세게 문지르면 종이가 찢어지거나 잎이 밀리니, 살살 여러 번 문질러요. 은행잎, 단풍잎, 참나무 잎처럼 모양이 다른 잎을 모아 한 장에 떠 보면 작은 나뭇잎 도감이 된답니다. 떠 낸 무늬 옆에 잎을 주운 곳과 날짜를 적어 두면 더 좋아요. 탁본 종이를 오려 책갈피나 카드로 만들어도 멋져요.
약속해요
살아 있는 가지나 꽃은 꺾지 말고, 떨어진 것만 주워요. 숲이나 공원에 갈 때는 꼭 어른과 함께 가요. 주워 온 열매나 잎을 만진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요.
어떻게 보내나요?
만든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어른과 함께 책달 누리집의 독자 투고란(위쪽 메뉴의 '독자 투고')에 올려 주세요. 작품 사진과 함께 실릴 때 쓸 별명, 작품에 담은 이야기를 한두 줄 적으면 좋아요. 보내 준 작품은 다음 호 독자 코너에 실을 수 있어요. 사진을 찍을 때는 얼굴이나 이름표가 함께 찍히지 않게 작품만 찍어요.
